8월 4일과 11일 금요일 오후 16시에 본 원 합동강의실의 오리엔테이션을 위한 참석을 시작으로 2023학년도 상반기를 마감하는 하계캠프가 시작되었다. 학생들은 오리엔테이션을 통하여 진행된 하계 캠프기간의 자율탐구 활동에 대한 진행과 과제 수행, 1박 2일간 기숙사의 생활 안내, 하반기 계속교육대상자 선발을 위한 종합평가 등과 관련된 제반 내용을 교육받았다.
이후 학생들은 기숙사로 이동하여 숙소에 입실하여 정리한 후 저녁식사를 마치고 다시 각 학급의 활동을 위한 교실로 이동하여 마침내 같은 모둠원들끼리 마음놓고 그동안 할 수 없었던 모든 탐구 실험을 수행할 수 있는 자율탐구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자율 탐구 활동은 주로 학생들이 집에서 모둠원들과 온라인이나 전화 등을 통하여 비대면으로 서로 의논하고 역할을 나누어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지만, 본 캠프에서는 1박 2일 동안 같은 공간에서 서로 자료를 나누고 못다한 실험을 계속 수행하며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탐구활동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오전 자율탐구 활동
2일차 오전은 계속된 오전 자율탐구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한 학기 동안 자율적으로 진행한 자신들의 탐구활동과 1일차 활동의 결과들을 모아 데이터를 정리하여 분석하고 필요한 결론은 도출하는 과정으로 탐구활동을 진행하였다. 학생들의 탐구 주제로는 손소독제의 성능비교, 식물이 잘자라는 환경, 로마식 석궁의 비행거리 비교, 비행기가 잘 나르기 위한 조건, 지진에 잘 견디는 건물구조 등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거의 모든 주제들이 다 등장하였고, 그 중 일부는 학생들의 학습 수준이나 실험의 난이도 등에 비하여 다소 어려울 것으로 생각됨에도 불구하고 매우 훌륭한 결과들을 도출하였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흥미있고 관심있는 주제에 대하여 외부의 도움이나 타인의 작품에 대한 흉내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가능한 범위에서 탐구 활동을 설계하고 실제 실험 관찰을 통하여 좋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특히 학생들의 일상 생활과 관련하여 도움이 되는 재미있는 주제로는 손 세척을 위한 비누, 액체세제 등을 비교한 결과인데, 직접 손에 늘 존재하는 세균들을 세척 후 배양 실험을 통하여 비교하였더니 액체 세제로 손을 씻는 것이 가장 세균이 적게 남는다는 것이었다. 물론 학생들의 연구이므로 이러한 결과가 쉽게 일반화되거나 확증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좋은 탐구를 수행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탐구 마무리와 포스터 발표회
오후 일과는 탐구 결과를 정리하여 발표하기 위한 마무리 작업으로 보고서 작성과 포스터 제작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각 모둠은 자신들의 탐구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한 후, 이를 전지 크기의 대형 포스터로 작성하여 다른 모둠의 친구들과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이렇게 제작된 포스터들은 합동강의실에 각 벽면에 모두 붙여놓고, 포스터 참여 세션을 통하여 모든 학생들이 서로 다른 모둠의 탐구 결과를 감상하고 서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게 하였다. 이러한 활동은 실제 전문가들의 학술 모임인 학술대회에서도 실제로 이루어지는 중요한 활동이므로, 학생들은 이러한 체험을 통하여 자신들의 탐구 결과를 잘 정리하여 동료들과 의사소통하는 중요한 역량을 함양할 수 있다. 학생들은 자신이 우수하다고 평가하는 포스터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동료평가를 통하여 우수 탐구를 선발하는데 참여하기도 하였고, 우수포스터는 전체 학생들에게 구두발표하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 이러한 활동을 모두 마친 후에 학생들은 하반기 계속교육대상자 선정을 위한 종합평가를 수행한 후에 상반기 교육의 모든 일정을 아무런 사고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